지난 20일 오후 9시40분쯤 인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비조봉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산림청 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21일 오전 8시 현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 불은 비조봉에서 밧지름 방향으로 불던 바람을 타고 해안도로 앞 100m 지점까지 확산됐으나 민가와는 약 2km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21일 날이 밝으면서 불길이 잦아들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소나무, 떡갈나무 등이 있는 임야 15만㎡ 가량이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5대, 옹진군 공무원, 경찰, 주민 300명 가량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비조봉에 오른 등산객에 의한 실화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