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교통체증 운전자 ‘짜증’

2008.04.29 20:20:26 13면

市, 버스전용차로 설치·택시승강장 이전 검토 등 대책 검토

인천터미널(서구 석남2동) 주변 도로의 상습 정체로 인한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9일 주민과 운전자 등에 따르면 서구 석남2동 일대는 터미널과 대형 백화점, 아울렛 등이 밀집해 있어 평일에도 출·퇴근시간이면 상습교통대란 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주말과 휴일의 경우 터미널은 물론 백화점 이용객과 쇼핑객으로 인해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이 지역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자 버스전용차로 설치, 버스·택시 승강장 이전 검토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교통환경 개선을 하고자 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당초 터미널 주변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인하로(남동경찰서~관교초)의 녹지를 훼손하는 등 짧은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터미널사거리 보행자를 분산시키기 위해 로데오거리와 신세계백화점을 연결하는 보행데크 설치를 검토하고 터미널 및 신세계백화점 등의 이용도가 낮은 소공원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 진입로 연장 또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 북측 버스베이 연장 및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 버스 통행량을 분산 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위해 제시해 놓은 사항이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내달중으로 최종용역보고가 나오면 그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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