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실종·가출사건 처리 미흡

2008.04.30 22:52:23 12면

1천488건서 16.5% 사건처리율… 평균 이하 수치

인천경찰이 인천지역 14세이상 여성의 ‘실종·가출신고’ 사건에 대한 처리가 미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4세이상 여성의 ‘실종·가출신고’는 1천488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서별로는 남부서가 253건이며 연수서 193, 부평서 188, 중부서 186, 계양서 157, 서부서 148, 삼산서 108, 강화서 34건이 각각 접수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최근 3년간 경찰청에 접수된 14세이상 여성 ‘실종·가출신고’는 2만7천269건이 접수됐고 이중 7천520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무리 짓는 등 27.5%의 사건처리율을 보였다.

인천경찰청은 1천488건 중 스스로 집으로 돌아가거나 경찰이 소재를 파악해서 귀가 조치시키는 등 252건을 처리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16.5%의 사건처리율을 보였다.

서별로는 중부서가 42.4% 처리율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강화서 38.2%, 계양서 33.7%, 삼산서 30.5% 순으로 겨우 전국 평균을 넘어선 수준이다.

반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처리율을 보인 남부서는 11.4%, 부평서 11.7%, 연수서 19.1%, 남동서 20.3%, 서부서 24.3% 순으로 사건처리율이 매우 미진함을 보여준 수치이다.

이에 인천경찰은 14세이상 여성 ‘실종·가출신고’가 접수되어 해결하지 못한 1천236건에 대해서는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재검토 하는 등 원점에서 다시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 미제 사건부터 면밀히 재검토해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