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인천 구월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판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인천소협)가 불매운동에 나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인천소협에 따르면 23~24일까지 양일간 오후 1시부터 홈에버 인천 구월점 정문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특히 인천소협은 홈에버가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한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류 불법 판매, 카드깡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모든 상품에 대해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인천소협 차성수 사무국장은 “아직까지 홈에버의 비윤리적인 운영에 대해 모르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릴레이 시위로 많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소협은 오는 25일 불매운동 일환으로 환불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