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는 26일 등하굣길 학생들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16)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문모(16) 양 등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9시 15분쯤 남구 주안8동 A아파트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남모(14)군의 눈과 얼굴을 때린 뒤 휴대폰(시가45만원)과 현금 5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등하굣길 학생들을 상대로 13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을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 등은 주안 B초등학교 출신 학생들로 ‘주안M패밀리’라는 불량써클을 결성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