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철회하라”

2008.07.24 21:28:55 12면

인천시민단체 기자회견

인천지역 7개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등은 2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추진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민간위탁이 시행될 경우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며 “이윤추구를 위해 도서관 이용요금 인상은 불가피하고 비정규직화로 인한 증감착취, 사명감 부족, 각종 시설·기기관리 부실, 서비스 개발의 부실 등으로 공공성은 더욱 약화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인천시가 운운하는 효율성을 따져 보면 현재 도서관은 시와 시교육청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다”면서 “인천문화재단까지 도서관 운영에 가세한다면 효율성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5월 30일에도 인천경실련 주관 정책포럼에서 시가 올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영종, 수봉 등 3개 도서관에 대해 인천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토록 한 것은 문화재단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쯤 인천문화재단 정문 앞에서 공공서비스노조 인천본부 50여명이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반대’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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