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무단투기 방지 CCTV 무용지물

2008.09.25 22:08:20 12면

관내 24대 설치… 적발자 과태료 부과 안해
1대당 약 250만원 총6천만원 예산낭비 지적

남동구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고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CCTV)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무인감시카메라는 지난 2002년 2월부터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 8월까지 관내에서 쓰레기를 상습적으로 버리는 지역을 선정, 총 24대의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구가 무인감시카메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 과태료를 부과한적이 없어 주민들에게 보여주기식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이는 구가 무인감시카메라를 1대당 약 250만원 총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했고 설치비용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구민의 혈세를 낭비한 셈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처음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운영할 당시에는 단속 실적이 있었으나 무인감시카메라의 녹화기 설치 문제와 녹화기에 찍힌 주민이 시인 했을 경우에만 과태료가 부과되는 단점으로 과태료 부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인감시카메라의 단속 실적은 저조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해 경각심 고취 및 무단투기를 줄여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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