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대형참사 위험”

2008.10.09 21:28:10 2면

서울공항 군사적인 기능 약화
성남시민 고도제한 재산피해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 신축 허가시 문제점 지적

제2롯데월드 건설 추진과 관련,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 문제 등으로 서울시와 국방부, 성남주민과의 마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공항의 군사적 기능 약화, 성남시민 고도제한 등 또다른 마찰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중앙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9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롯데월드 건설로 서울공항 기능약화 및 대형 참사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제2롯데월드의 신축이 허가되면 서울 공항 활주로의 방향이 좀 더 동쪽, 성남시내 방향으로 변경될 수 밖에 없어 송파 동부, 성남 전역이 제한구역에 새로 편입되거나 기존 제한구역의 건축제한이 강화돼 건축제한 및 재개발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활주로 이설 및 관린 시설 이전 공사에 최대한 8천억원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성남시민 고도제한으로 재산상 피해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사시 착륙 전투기의 요격 위험이 높고, 9.11과 같은 대형 충돌 참사의 위험이 있는 등 국가 안보에 상당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1조7천 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8만 7천182.80㎡ 부지에 연면적 60만 7천849㎡규모로 백화점과 쇼핑몰 등 112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로 구성될 계획이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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