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대원 도의회 기획위원장

2009.02.17 20:32:18 3면

수도권규제 따른 도민피해 최소화
일자리 창출 지원… 경기회복 노력
의왕署 신설 지역민 치안확보 돼야

“都農 균형발전 전략수립 최선”

“수도권과 지방이 발전할 수 있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수도권 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경기북부 및 동부지역의 발전방안을 강구해 도내에서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재선인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김대원 위원장은 “수도권규제가 아직도 철폐되지 않아 국내산업의 해외이주 등 그 폐해가 고스란히 도민과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신(神)이 내린 직장’으로 비판 받고 있는 공기업의 무사안일과 비능률을 개혁하기 위해 도내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및 효율성 제고 방안을 강구해 ‘작지만 강한 공기업’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실물경기의 침체로 서민들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 들었다. 서민들의 실직은 생존의 문제로서 많은 위기가정을 양산하고 있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도 올해 경제 성장율을 -2%로 예상함에 따라 기업이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원감축이 따르고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구조 조정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일자리 문제는 올해 가장 중요한 사회현안이 될 것이다.

실직문제는 가족해체 및 노숙자·부랑인 등 가정의 파산과 붕괴를 가져오는 사회문제로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 주체인 기업이 투자를 해야만 일자리가 생길 수 있어 경기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최근 경찰청은 경기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도내에 5개 경찰서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작 경찰서가 없는 의왕시에 대해서는 건립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먼저 극히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에 따라 14만 의왕시민들이 허술한 치안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왕경찰서 설립이 제외돼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고조됐다. 특히 의왕시는 경찰서가 없어서 부곡, 오전, 구천지역은 군포경찰서, 내손·청계지역은 과천경찰서가 각각 쪼개서 관할함에 따라 사건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제외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의왕시가 치안의 사각지대로 강력 범죄의 온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지난 2007년 5월 28일 의왕소방서 개청에 기여한 것을 손꼽을 수 있다.

올해가 의왕시승격 20주년이 된다. 그동안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시설이 없어서 시민들이 소외된 느낌을 많이 받았으나 지금은 의왕소방서 개청과 군포·의왕 교육청으로 명칭 변경해 시민들의 애향심과 정주의식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높아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또 경기도 공무원의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부조리신고 보상금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도 큰 보람이었다. 특히 2006년고 2007년 두해 연속 청렴독 전국 최하위를 기록함에 따라 도민에게 많은 실망을 주었으나 조례제정 이후 2008년 경기도의 종합청렴도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는데 기여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