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녹색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노인들에게 일정기간 도시녹지 전문 교육을 실시, 방치된 녹화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기농림재단과 노인 민간일자리 전담기관인 경기실버인력뱅크는 14일 재단 사무실에서 노인일자리창출 상호협력식을 진행했다.
또 노인인력 활용 녹색일자리 발굴사업인 ‘경기도녹색희망사업-도시녹지관리단’도 발족했다.
도시녹지관리단은 7개월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노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녹색노인 일자리창출사업이다.
재단과 실버인력뱅크는 올해 도시녹지관리단을 20여 명으로 시범 운영해 타당성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여부 등을 따져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31개 시·군에 설치된 실버인력뱅크에 각각 1000자리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특화, 확산할 예정이다.
도시녹지관리단은 학교·공원·아파트 숲과 가로수 전지작업, 공공부지 화단조성 등 도시녹지공간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특히 도시녹지관리단 사업이 노인일자리 창출과 도시녹지관리를 통한 녹색산업으로의 사회적기업 성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는 도시녹지관리단 시범사업 운영 후 경기농림진흥재단과 도시녹지관리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녹색성장, 녹색정책에 발맞춰 일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