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보건소 문열면 ‘낭비’ 닫으면 ‘불편’

2009.04.15 20:27:22 10면

구리갈매보건지소 진퇴양난
지역특수성에 이용객 적어도 선뜻 폐쇄 못해

구리시보건소 갈매지소가 이용자가 적어 존폐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5일 구리시보건소 및 갈매동 주민들에 따르면 갈매동 갈매보건지소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나 이용자가 턱없이 적다.

갈매보건지소는 마을회관 1층 90여 ㎡ 면적에 4급 지소장 및 7급 보건직 등 2명이 상주하고 갈매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여 명에 불과해 한 달 이용자가 시 보건소 하루 이용자에도 못미쳐 인력낭비 및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갈매보건지소는 지난 1997년 장거리 진료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들의 요구로 개소 했으나, 한 달 평균 이용자가 250여 명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이용자 감소에 따른 존폐논란이 자연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소 기능을 통폐합하거나 요일제 또는 시간제 운영 등 새로운 운영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현재 건립중인 수택동행정복합센터가 완공되면 센터 1,2층에 약 250㎡규모의 보건소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어서 갈매보건지소에 대한 대책마련이 더욱 절실하다.

하지만 갈매보건지소 직접적 수요자인 주민들의 지역적 특수성에 따른 불편주장을 외면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이들의 설득이 관건으로 등장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수요와 시대조류에 맞는 개선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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