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살리기 앞장서야”

2009.04.23 21:52:39 3면

송영주 도의원, 임시회서 정부 해법마련 강조
노동·소비시장 붕괴 우려… 특위구성 제안

경기도의회가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가지고 일할수 있도록 ‘쌍용차 살리기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송영주의원(민노·비례)은 24일 240회 임시회 2차회의 5분발언을 통해 “특위구성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쌍용자동차 살리기 해법마련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송 의원은 “도의회와 도는 대량 해고가 발상할 상황을 가정해 실업대책을 촉구하기 보다 실업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정리해고를 전제하지 않은 쌍용자동차의 구제”를 요구하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쌍용자동차 위기는 평택인구의 10%에 달하는 쌍용차 관련 인구에 의한 노동시장과 소비시장 등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노조는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단체협약상의 후생복지 중단, 임금체불 휴업에 따른 임금 삭감 수용, 노동시간 단축에 의한 일자리 나누기, 노조 자체로의 비정규직 고용안정기금 12억 출연까지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그 해결방안으로 전체노동자 38%인 2646명의 인력감축을 제시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에서의 적극적인 위기해결 대책 제시함에도, 정부는 성실히 일 해온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정리해고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는 쌍용자동차 위기 관리를 위해 공적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더불어 노동자들의 생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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