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교통해소 도움 기대” 80%

2009.04.28 20:13:45 2면

경기도 여론조사… 자가용 운전자 등 긍정적

수도권 주민 10명 중 8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Great Train eXpress)가 도입되면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21세기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21일까지 경기, 서울, 인천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GTX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p이다.

조사 결과 ‘GTX가 수도권 교통소통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도움될 것’(27.9%), ‘다소 도움될 것’(48.7%) 등 긍정적 응답이 76.6%에 달했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18.6%에 불과했다.

긍정적 응답자들은 GTX의 장점으로 ‘수도권의 동일 생활권화(31.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승용차 이용감소와 대기정화(24.0%)’,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효과(17.8%)’, ‘신속성(17.3%)’, ‘공사비 최소화(5.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GTX가 도입되면 현재보다 전철을 더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 현재 자가용 이용자의 54.9%는 전철 이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GTX도입 시 하루 88만대의 승용차 운행감소 효과가 있다는 (사)대한교통학회의 연구용역 결과와도 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교통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서울 주민들이 33.9%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민 28.1%, 인천시민 24.1% 순으로 나타났다. 20대~60대 및 대중교통이용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교통환경 만족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30~40대 및 고소득층, 자가용 이용자 등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사)대한교통학회가 진행한 용역을 토대로 킨텍스~수서(동탄), 인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GTX 3개 노선(총 145.5km 구간) 및 도입 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국가 철도망 건설계획에 이를 반영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정식 제안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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