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족구병 확산 방지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국내에서도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수족구병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먼저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4일과 16일 등 총 3회에 걸쳐 45개 보건소에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철저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도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해 1회용 손 씻기 홍보용 티슈 22만2천개와 물비누 6450개를 제작해 시·군에 배부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국, 홍콩, 대만 등 인근 국가의 수족구병 발생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 유행규모에 따른 예방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족구병 집단 발생 시는 역학조사반을 통해 감염원인, 감염경로 등을 철저히 조사해 수족구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