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29일 노 前대통령 영결식 참석 본회의 미뤄

2009.05.28 21:21:26 3면

장의위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28일 “김 지사가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나 영결식이 끝나고 오후 3시쯤 수원 연화장에서 진행될 화장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식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도의회 본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날 도의회 본회의는 당초 오전 10시였으나 영결식 일정을 감안해 오후 2시로 미뤄졌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도청 신관 4층 제 1회의실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편히 쉬십시오’라는 애도의 글을 남긴 뒤 도청 실·국장을 비롯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함께 헌화하고 분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고 “사실인지 믿기지 않았다”는 그는 “참으로 충격적이고 슬프다. 명복을 빈다”고 침통해 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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