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구리 자율통합 되나

2009.07.12 21:29:26 3면

각 시별 여론조사 결과 절반이상 “통합찬성”
박기춘 의원 “규모확대 통한 경쟁력 확보자신”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민주당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 을)은 12일 남양주와 구리시민 대다수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어 올해 안에 양 시의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기춘 의원 등에 따르면 남양주·구리지역의 당면 현안인 양 시의 통합과 관련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남양주시민 1천32명과 구리시민 501명 등 1천533명을 대상으로 ARS를 활용한 CTS방식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양주시민의 약 77.3%와 구리시민의 약 57.1%가 통합에 찬성하는가 하면 반대하는 시민들은 남양주가 13.1%, 구리가 3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기춘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때부터 두 도시의 통합을 주장해 왔고,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를 선거공약으로까지 내걸었다.

또 지난 5월부터 구성된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6개 광역단체를 8개로 통·폐합하고 시와 시, 시와 군, 구와 구를 통·폐합해 전국을 6~70개의 자치단체로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위한 특별법’도 발의한 바 있다.

박기춘 의원은 “최소한 7~80만정도 규모의 도시가 만들어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공무원조직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남양주시는 그동안 중심축이 없었는데, 구리와 도농동, 지금동, 양정동, 퇴계원, 사릉, 별내를 중심축으로 키워나간다면 남양주·구리가 동북부 거점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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