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세무조사?

2009.08.11 21:41:06 11면

조세박물관, 7주년 기념 조세제도 전시회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조선시대 땅과 관련된 사회제도와 관습 등을 살펴보는 ‘땅, 나눔과 소유’ 특별기획전을 오는 13일부터 1년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재산의 분배를 기록한 분재기, 토지매매문서인 토지매매명문 등 여러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땅에 대한 상속·증여·매매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경국대전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아들·딸(출가한 딸 포함)에게도 차별 없이 재산을 균등 배분한 사례와 재산에 얽힌 소송이야기 등 당시 땅에 관한 다양한 사회상도 엿볼 수 있다.

기획전의 주요 전시물로는 인조 때 공신인 이귀 집안의 분재기로 부모 사후 재산을 협의해 나눈 화회문기, 과거합격 등 집안경사에 재산을 사전 증여하는 별급문기, 신사임당의 모친이 작성한 이씨분재기, 율곡이이의 남매가 작성한 분재기 등이 있다.

한편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땅에 관한 낱말 맞추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 및 관람예약은 조세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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