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의심 30대女 숨진채 발견

2009.10.05 21:09:41 7면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후 5시쯤 파주시 한 아파트에 살던 A(35·여)씨가 안방 침대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친구 B(38·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A 씨는 얼굴에는 멍이 들어 있었으며 침대 주변에서 부러진 각목도 발견됐다.

B씨는 경찰에서 “3일 오후부터 A씨 부부에게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않돼 119를 통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친구 A씨가 숨져 있었고 침대주위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이후 행방을 감춘 A 씨의 남편(44)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이날 오후 6시쯤 파주시내 한 모텔에서 검거했으나 검거되기 전 농약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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