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스팸문자 홍수 ‘일상 짜증’

2009.12.20 21:47:06 1면

연말 대부업·대리운전 업체 등 무분별 전송
주야 가리지않고 업무·취침 방해 ‘골칫거리’

최근 연말을 이용한 각종 대부업체와 대리운전 업체 등의 광고 스팸 문자 메시지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차별하게 발송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회사원 K(30·수원 연무동)씨는 하루에도 수 십 건 이상 전송되는 광고 스팸문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K씨는 “아침부터 새벽까지 오는 이용 경험도 없는 대리업체와 대부업체 광고문자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심지어 새벽에 전송되는 문자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핸드폰에 있는 스팸차단기능 서비스를 설정하고 있지만 별다른 제거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양에 사는 K(26·여)씨도 “자동차도 없는데 무슨 대리운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지 모르겠다”며 “하루에 최소 7통씩 받아 짜증이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수원의 A대리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문자를 평균 2천개 발송하는데, 10번 정도 대리요청이 오면 성공이라 본다”며 “모르는 번호 문자발송의 경우는 대리업체가 생활정보지나 차량내 주차안내 전화번호를 보고 문자를 발송하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망법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 없이 광고스팸문자를 전송할 경우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스팸문자를 받으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spamcop.or.kr)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휴대폰에서 국번 없이 ‘118’을 누르면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에 따라 수신한 불법스팸문자신고가 가능하다./김재학기자 kjh@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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