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빼앗긴 우리 문화재는 반드시 돌려 받아야 합니다”
일본에 존재하고 있는 국보급 우리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공무원노조가 발벗고 나섰다.
경기동북부권 6개시군 노조 및 직장협의회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공무원 3천25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이천 5층석탑’ 반환을 촉구했다.
현재 일본 동경의 한 호텔 뜰에 위치하고 있는 이천 5층 석탑은 일본 오쿠라재단이 일제 강점기 때 빼앗아 간 국보급 석탑이다.
현재 이천에는 문화재반환추진운동본부가 구성돼 있으며, 경기동북부 노조 및 직협은 두 달간 서명을 받아 지난 17일 운동본부측에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한형 협의회장은 “공무원노조가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만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라 지역의 이슈와 역사적 자존심 회복운동에 적극 동참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이 강탈해 간 이천 오층석탑은 한일합병 100주년인 올해 꼭 반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운동을 제안한 이천시 공무원노조는 다음달 중 경기도청과 각 시군 노조원 1만명의 서명운동을 추가로 벌이기로 했으며, 현재 4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