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하남시의원들이 각 당의 하남시의원 공천 결과에 따라 민주노동당 여성의원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천에서 탈락했다.
19일 하남시의회와 각 정당에 따르면 정원이 7명인 하남시의회는 주민소환으로 한나라당 의원 2명이 의원직을 상실해 현재 김병대 의장(한), 문영일 부의장(무), 홍미라(민노)·이현심(민노)·배윤례(한)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한 유신목 전 의원이 6.2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또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영일 부의장도 탈당 후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서류를 냈지만, 당원 자격이 확보되지 않아 물거품이 됐다.
비례대표였던 배윤례 의원도 나선거구에 공천 신청서류를 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재선의 꿈을 접었다.
특히 김병대 의장은 3선의 관록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기도의원 하남2선거구에 도전했으나, 공천에서 떨어져 U턴에 실패했다.
결국 민노당 소속 홍미라, 이현심 등 현역의원 2명만 3선과 재선을 향해 표밭갈이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 이후 구성될 제6대 하남시의회는 신인들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김병대 의장과 문영일 부의장은 각각 도의원과 시의원으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