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민선5기 조직개편 착수

2010.07.19 21:53:33 19면

산하 기관장들 거취 주목

하남시가 민선5기 조직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시 산하기관장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공기업 성격의 하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자리와 상임이사, 하남시문화예술회관 관장격인 상임이사 등 모두 3자리가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보직이다.

특히 시는 지난 선거에서 시장이 교체되면서 이들에 대한 연임여부와 새로운 인물 인선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의 경우 현 박원봉 사장의 임기가 오는 2012년 8월까지로 아직 2년여 이상 남아 있다.

올 2월 시에서 명예퇴직과 함께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상임이사로 취임한 이수경 씨는 임기 3년에 채 1년을 넘기지 못했다.

이들과 관련, 시와 산하단체 내부에서는 “시장이 바꼈으니 그만 두는 것 아니냐”는 말부터 “명예롭게 퇴임할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등 근거없는 주장과 설이 나돌고 있다.

하남시문화예술회관 관장격인 현 김태기 상임이사는 이달 말 2년 임기를 채운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곧 후임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내에서는 H시민단체의 M교수와 정치인 출신 K씨가 거론되고 있으나, M교수의 등용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처럼 시 산하기관의 인사를 놓고 말들이 많은 것은 ‘시장이 바뀌면 당연히 따라 바꿔야 한다’는 정치 논리를 앞세우기 때문이다.

주민 J(47)씨는 “정치적으로 대입하면 모두 물러날 수 밖에 없다”면서 “시 산하기관의 인사는 정치 논리를 앞세우기보다는 경영성과와 능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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