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사무관급 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일부지역 인사들이 이교범 시장에게 동장 인사발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모두 21명의 5급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교범 시장은 조만간 있을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새로운 직제개편에 맞춰 일부 시청 과장급과 일선동사무소 동장급을 서로 자리바꿈 하는 식의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A동장이 B동장으로 발령나자, 이 지역 일부 인사들이 이교범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왜 그런 사람을 우리 동장으로 보냈느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A동장은 전 동사무소 재직 시절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며 갈등을 빚은 장본인”이라며 “그런 인물이 우리 동장으로 오면 우리 동네는 화합이 어렵다”는 게 거부 반응의 가장 큰 이유였다.
일부 인사는 “새 시장의 콘셉트는 소통과 화합인데 주민들과 반목하는 등 화합에 무리가 있는 동장을 인사발령한 것은 시장이 우리 동네를 우습게 본 것 아니냐”며 동장 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교범 시장은 “주민 대표들의 항의전화를 받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뺀 것은 사실이나, A동장이 이에 개의치 않고 민선 5기의 새로운 시정목표를 잘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