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5년 연속 챔프전 진출

2011.03.20 21:27:05 14면

4강 PO 3차전 ‘하은주 16점’ 고공농구 앞세워 신세계에 3연승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에게 3연승을 거두며 5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서 하은주(16점·4리바운드)와 최윤아(12점·7리바운드)를 비롯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57로 승리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3전 전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용인 삼성생명과 구리 KDB생명 간의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루게 된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7년 겨울리그부터 플레이오프 14연승(챔피언결정전 제외) 행진을 이어가며 다섯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차전 막판 무릎 부상을 입은 하은주를 선발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내몰린 신세계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김정은의 3점포와 김계령, 김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5점차 리드를 허용했지만, 센터 하은주를 중심으로 점수를 좁혀나가며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고, 14-15로 1쿼터를 마감했다.

2쿼터에 들어서면서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연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고참’ 전주원이 연속 4득점을 퍼부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30-25로 리드를 이어가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김단비가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김연주가 골밑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또 강영숙과 하은주가 골밑에서 파울을 유발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고, 전주원이 3점포까지 작렬시키며 내외곽에서 정신없이 두들기며 3쿼터를 53-42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도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해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하은주는 4쿼터에만 8점을 폭발시키며 신세계 골밑을 무력화 시켰고,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12점 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조율했다. 전주원도 9점 7어시스트로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김단비도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신세계는 김지윤과 김계령이 나란히 16점을 올렸고, 김정은이 12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쉬운 득점의 기회를 연이어 놓치면서 설욕전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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