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박한샘 ‘꽃가마’용장급·장사급서 우승

2011.03.21 21:52:10 14면

수원시청 단체전 준결승 진출

임태혁과 박한샘(이상 수원시청)이 시즌 개막전인 ‘제41회 회장기 전국 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태혁은 2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토너먼트 방식) 첫날 용장급(90㎏급) 개인전 결승에서 박종일(태안군청)을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임태혁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김상현(안산시청)을 호미걸이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이재훈(중평군청)을 들배지기로, 16강에서는 윤대호(동작구청)를 잡채기로, 32강에서는 황재원(연수구청)을 들배지기로 각각 제압했다.

또 박한샘은 장사급(160㎏급) 결승에서 김민성(구미시청)을 차돌리기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박한샘은 16강에서 유승록을 뿌려치기로 제압한데 이어 8강과 준결승에서 손명호(여수시청), 탁다솜(연수구청)을 왼덧걸이와 잡치기로 잇따라 모래판에 뉘이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장급(75㎏급) 개인전 결승에 오른 박현욱은 임석원(광주시청)의 받다리에 일격을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수원시청은 이날 단체전 준결승에서 정지웅과 한승민, 임태혁, 이승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용월군청에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장급(75㎏급)에서 박현욱이 이준호에게 밀어치기로 당하며 한판을 내준 수원시청은 소장급(80㎏급)에서 정지웅이 하봉수를 들배지기로 누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청장급(85㎏급)에서 한승민이 김상태를 잡치기로 꺾으며 역전에 성공한 뒤, 용장급(90㎏급)에서 임태혁이 문형석을 들배지기로, 용사급(90㎏급)에서 이승호가 김민정을 밭다리 후리기로 각각 제압하며 4-1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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