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챔프전 1승 선착

2011.03.28 21:32:50 14면

하은주 27점 앞세워 1차전 KDB생명 69-58 제압

 

▲ 5년 연속 통합우승 힘찬 시동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2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혼자 27점을 몰아 넣은 하은주와 김단비(16점), 전주원(14점·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69-58로 승리했다.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사례는 총 12번으로 이날 승리한 신한은행은 유리한 고지를 밟은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DB생명은 1차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이날 위기때 마다 ‘전주원 하은주’ 카드를 사용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1쿼터 초반부터 KDB생명의 한채진, 신정자, 조은주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11-4로 7점자 리드를 내준 신한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5분여를 남겨놓고 전주원과 하은주를 투입시켜 15-15로 따라붙었다.

1쿼터를 17-19로 마감한 신한은행은 2쿼터에 들어서도 전주원·하은주 콤비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골밑 득점에 이은 전주원의 3점슛이 터지며 29-23으로 리드잡은 반면, KDB생명은 1쿼터에서 8점을 몰아넣은 조은주가 부진하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도 전주원과 하은주, 최윤아를 중심으로 KDB생명을 거세게 몰아쳤다.

하은주가 3연속 골밑 득점을 올리고 김단비, 전주원이 지원사격을 하며 45-30으로 15점차 까지 달아났다.

반면 KDB생명은 신정자 홍현희가 하은주, 강영숙의 철벽수비에 막히면서 3쿼터 중반까지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4쿼터서 KDB생명은 신정자, 원진아가 골밑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올렸지만 전주원, 강영숙 등 노련한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 신한은행과의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KDB생명의 신정자는 이날 더블더블(14점·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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