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16강 대진 확정 ‘수원 더비’ 눈에 띄네

2011.05.26 21:50:19 14면

내달 15일 수원삼성-수원시청 7년만에 맞대결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이 2011 하나은행 FA컵에서 지역 라이벌인 내셔널리그 소속 수원시청과 맞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16개 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대진 추첨식을 열고 16강 대진을 확정, 발표했다.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FA컵 2011년 대회 16강은 K리그 13개 팀과 내셔널리그 3개 팀이 진출했다.

K리그 팀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수원시청과 울산현대미포조선, 부산교통공사 등 실업 3개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수원삼성, 포항스틸러스, 서울FC를 각각 상대하게 됐다.

3개 실업팀 모두 험난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수원 지역에 연고를 둔 수원 삼성과 수원시청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팀은 지난 2005년 FA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수원 삼성이 승리한 바 있다.

수원삼성은 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최근 K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지만, 지난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계기로 상승기류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수원시청 역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통합챔피언에 오른 실업축구 강팀으로 지난 18일 32강전에서 광주FC를 2-1로 꺾고 16강에 안착해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양 팀은 다음달 15일 수원시청의 홈구장이자 수원 삼성의 과거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도 같은날 성남 일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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