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이 제9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청은 1일 춘천 의암호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대학·일반부에서 종합점수 55점을 획득해 한국체대(52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일궈낸 용인시청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 첫날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따낸 용인시청은 둘째날 무타페어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무타포어와 싱글스컬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 2, 은 1, 동 1개로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수원 수성중은 남자 고등부에서 49점을 획득, 서울체고(50점)에 이어 1점차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성고는 남고부 경량급싱글스컬에서 김기근이 6분55초91로 백승렬(전북체고·7분03초93)과 윤선웅(대구전자고·7분08초3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박태헌-김희운 조가 더블스컬에서 6분09초54로 원우석-홍세명(총주농고)조와 박지수-장신재(서울체고)조를 따돌려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어 수성고는 남고부 쿼드러플스컬에서 김종묵-방훈배-박태현-김희운 조가 5분47초08으로 서울체고(5분45초94)에 이어 2위로 골인한 후 경량급더블스컬에서 방훈배-김종묵 조가 6분14초08로 3위를 마크해 각각 은 1, 동 1개를 추가했다.
한편, 지난 5월에 창단한 인천항만공사(IPA·김기홍 감독)는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선수 4명이 출전해 더블스컬, 싱글스컬, 무타페어 3개 종목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채영두·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