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인천광역시청)과 이대훈(용인대)이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미경은 1일 오전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르하치 스포츠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세계 선발전 여자부 67㎏급 결승에서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미경은 4강전에서 사왈리 세함 엘(이집트)을 7-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따냈다.
이밖에 이대훈은 남자부 58㎏급 4강전 경기에서 율리스 메르세데르(도미니카공화국)에게 12-14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3·4위 전에서 바요미 타메르(이집트)를 8-6으로 누르고 체급 3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태권도 중량급 간판인 안새봄(삼성에스원)도 67㎏ 초과급 결승에서 글라디 에팡(28·프랑스)에 졌지만 2위로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