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단장 박규남)는 2011 시즌 하반기 반전을 위한 선수 보강의 일환으로 강원FC의 미드필더 이창훈(26)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창훈은 173㎝, 67㎏으로 작은 체구지만, 측면의 빠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갖춰 성남의 공격에 활로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천대를 졸업한 이창훈은 그해 강원 FC로 첫 프로 생활에 발을 담그며 이번 시즌까지 총 65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창훈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에 입단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반기 성남이 나를 영입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빠른 스피드와 킥력이 좋기 때문에 양쪽 포워드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전술변화에 도움이 예상된다”며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내면 하반기 도약에 큰 힘을 보탤 선수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