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 부평고 5년만에 ‘금빛샅바’

2011.07.20 21:35:10 14면

남고부 단체전 여수공고 4-2 눌러… 올시즌 첫 우승

인천 부평고가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부평고는 20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7전 4선승제) 결승에서 여수공고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첫 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부평고는 동 대회에서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부평고는 첫 째 판에서 김용환이 여수공고 허희균을 경고패와 뒷무릎치기로 모래판에 뉘이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둘째 판에서 전선협이 상대 고유희를 들배지기와 안다리걸기로 승리를 거둔 뒤, 여세를 몰아 셋째 판에서도 양진영이 상대 박규원을 들배지기로 꺾어 3-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부평고는 넷째 판에서 남성윤이 찬스를 사용해 모래판에 나선 여수공고 김대룡에게 잡채기와 안다리 기술로 패한 데 이어, 다섯째 판에서도 김병찬이 상대 임진원에게 끌어치기와 덧걸이 기술로 져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부평고는 여섯째 판에서 이상윤이 밭다리와 잡채기 기술로 상대 이제만을 모래판에 눕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8강전에서 용인고를 4-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른 부평고는 송곡고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먼저 2판을 내주고도 이후 내리 4판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첫째 판과 둘째 판에서 김용한과 전선협이 상대 정민궁, 노진석에게 각각 패해 2-0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부평고는 이어 출전한 양진영이 셋째 판에서 송곡고 손인지를 들배지기·밧다리되치기로, 넷째 판에서 이상윤이 상대 이민호를 들배지기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다섯째 판에서 이승훈이 상대 김태우를 들배지기로 눌러 역전에 성공한 부평고는 여섯째 판에서 김병찬이 상대 권기원을 잡치기와 등치기로 꺾고 승리를 거둬 4-2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전날 열린 초등부에선 광주초가 4강전에서 동명초에 1-4로 져 울산양지초와 함께 공동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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