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V6 일군 위성우·전주원, 우리銀 ‘새둥지’

2012.04.10 18:16:58 21면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에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낸 위성우(41) 코치와 전주원 코치가 춘천 우리은행을 이끌게 됐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코치를 3년 간 감독으로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위 감독은 부산 중앙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5년 실업팀 현대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안양 SBS, 대구 동양, 울산 모비스를 거쳤고 2005년부터 지금까지 신한은행 코치를 맡아왔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올림픽 대표팀 코치를 맡았었다.

위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농구단이자 전통 명문인 우리은행 감독직을 맡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만큼 최단 기간 내에 우승을 넘보는 팀으로 키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로 활동하다 2011~2012 시즌부터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전주원(40) 코치도 위 감독과 함께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우리은행은 지난해까지 신한은행에서 현역 선수로 뛰며 통합 우승을 이뤄낸 전 코치의 합류가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단 관계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우승 전력으로 키울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단주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뛴 박성배(38) 코치도 우리은행에서 위 감독을 도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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