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설현장 크레인서 고공농성

2012.04.16 21:16:56 6면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DSR-프로젝트 건설현장에서 협력업체 부도로 임금을 받지 못한 하도급업자 7명이 16일 오후 12시부터 약 3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삼성물산(주) 협력업체인 중앙개발(주)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임금을 수개월째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작업 중단을 선언하고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에는 중앙개발과 계약을 맺은 하도급업자 80여 명이 참여해 삼성을 상대로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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