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포기 나눔… 소외이웃 시름 ‘싹’

2012.11.19 21:45:16 11면

화성시 남양동주민센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가격이 많이 오른 배추 값으로 월동준비에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지만 화성시 남양동(동장 이영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은 한시름 걱정을 덜었다.

바로 불우이웃을 위한 월동준비 ‘끝판왕’인 남양동주민센터가 있기 때문.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부터 남양동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6천 포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2819부대장병, 주민자치위원 등 자원봉사자, 새마을부녀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장에 들어가는 6천포기 배추는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임대한 밭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 5천포기와 이성구·박문준 통장이 후원한 1천포기로 마련됐다. 또 고춧가루, 배추속 등 김장에 필요한 2천여만원의 경비는 현대기아차연구소, 남양농협, 남양로타리클럽, 남양라이온스클럽이 도움을 줬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10㎏ 600상자에 담겨 불우이웃 300여 가구와 14개 시설, 40여개 경로당에 전달된다.

정수원 남양동주민자치위원장은 “위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각 기관단체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 되어 남양동 전체의 사랑 나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수리 등 지역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삼성디지털 남양지점 김용준 대표가 독거노인 30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용 유류 1천만 원 상당의 쿠폰을 후원했다.

또한 남양동새마을협의회서도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재배한 쌀 10㎏ 100포를 함께 기증하기로 해 훈훈한 정을 더했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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