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소용역업체 비위 방관”

2012.12.13 20:10:30 5면

박혜명 의원, 관리감독 미이행 지적… 시, 사실여부 조사

13일 열린 제2차 화성시의회 정례회의에서 박혜명(통합진보당) 의원이 “화성시가 청소용역업체의 부당노동행위와 비위행위을 방관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을 통해 “시가 한해 123억원을 주고 청소업무를 대행 시키고 있는 청소용역과 관련, 관리감독 의무를 하지 않고 있다”며 “시에 청소용역 위탁업체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업체는 가짜로 환경미화원을 등록해 놓고 매월 노무비 200여만 원을 편취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으며 일부 업체는 미화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 정직 등의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업체의 이러한 행태를 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시가)업체를 비호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며 “청소업무를 직영화 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감사 반을 편성해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하고 있으며 미화원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고용노동부가 사실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형사고발과 함께 인건비 등을 회수하겠다”고 답했다.

답변에 나선 채인석 시장은 “청소업체를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총액 인건비제도운영과 기존 업체의 종업원 고용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타 자치단체 사례와 우리 시의 여건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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