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종합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맞던 9살 여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안양시내 A 종합병원에서 장염 증상 등으로 수액 주사를 맞던 이모(9)양이 숨졌다.
유족은 "걸어서 병원에 간 아이가 링거를 맞은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쇼크증상을 보이더니 사망했다"면서 "병원 측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양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유족과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경위를 조사중이다./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