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위원회 새 상임위원에 김정식(60) 전 경찰대학장이, 비상임위원에 송진현(63) 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호사가 내정됐다.
경찰위원회는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현 최병덕(60) 위원장의 후임으로 송 변호사를, 한진희(64)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김 전 경찰대학장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 출신의 송 변호사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속초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동부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후 현재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김 전 경찰대학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배문고와 한국항공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에 합격, 경찰에 입문한 이래 청와대 행정관과 행자부장관 치안정책관,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거쳤다.
경찰위원회 위원은 행정자치부장관의 제청에 따라 국무총리를 경유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두 내정자의 임명이 결정되면 소속 위원 7명은 호선제를 거쳐 차기 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