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녀 양육 부담이 꼽혔으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해 8∼9월 실시한 ‘2016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이 꼽은 저출산 원인 1위는 자녀 양육 부담(49.6%)이었고, 다음이 직장 불안 및 일자리 부족(21.7%), 여성의 경제활동증가(14.2%), 주거비 부담(9.9%), 초혼연령 증가(3.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으로는 38.7%가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을 들었고, 다음으로 출산장려금 지원(18.1%),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3.7%),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 개선(10.7%), 출산 및 육아 후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10.2%)을 꼽았다.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20.8%가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40.5%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지만 32.5%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도민은 이상적인 자녀 수로 62.4%가 2명, 18.0%가 3명, 14.3%가 1명, 2.7%가 4명이라고 응답했다.
도의 지난해 사회조사는 도내 3만88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6만6천5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0.7%포인트였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