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종이기록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만500권에 대한 ‘중요 종이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예산 8억5천115만 원을 투입, 보관기록물을 전산화해 신속히 검색·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도는 기록관에 이관된 민원 접수문서, 주요 기획관련 문서, 조례 규칙 재·개정 자료 등의 종이기록물 가운데 활용빈도가 높은 기록물을 우선 선정했다.
또 이 기록물을 해상도 300ppi 이상의 고화질로 스캔, 보정하고 확보된 고품질 사본 이미지는 보존매체로 수록하는 한편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에 등재할 계획이다.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이란 전자기록물의 생산·보존·활용 등 기록관리의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가기록원에서 개발·보급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활용된다.
도는 종이기록물 DB 구축 이후 기록물 열람신청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4년 257건에서 2015년 378건, 지난해 547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차정숙 도 총무과장은 “종이기록물 DB 구축사업은 업무효율을 높이는 강점 외에도 사업특성 상 많은 인력이 투입돼 지역경제활동 인구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주요 기록물을 잘 보존하고 동시에 원활히 활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99년~2016년까지 중요 종이기록물 20만7천346권 중 15만9천116권(77%)을 전자화해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