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264개소 어린이집 CCTV 실태 특감

2017.03.26 20:50:40 2면

도, 부천·용인 등 7개 시·군 대상
2015년 설치 의무화 후 첫 감사
화질·보존 기간 준수 등 점검
식당 등 사각지대 존재 여부도

경기도가 27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도내 7개 시·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설치 및 유지관리 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 2015년 12월 어린이집내 CCTV 설치가 의무화된 후로 도에서 실시하는 첫 감사다.

감사대상은 인구밀도가 높은 상위지역 2개소와 중위지역 2개소, 군 지역 1개소, 북부지역 1개소 등으로 부천·용인·하남·남양주·구리·양평 소재 어린이집 3천264개소다.

도는 먼저 CCTV 화질이 HD급 이상(100만 화소)으로 60일 이상 보존해 사고발생 시 입증자료로 활용가능한지 감사한다.

또 보육실, 식당, 강당 등 구획된 공간에 사각지대 없이 CCTV를 설치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분실·도난·유출·변조와 훼손 방지를 위한 시스템 암호설정과 로그관리 등이 철저히 돼 있는지도 확인한다.

아울러 책임자, 연락처, 촬영범위, 촬영시간, 저장주기 등 CCTV 운영 전반에 대한 내부관리계획을 수립했는 지와 학부모에 공개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방침이다.

도는 의무 설치규정을 위반하거나 촬영영상 보존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등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불합리한 제도나 건의사항을 발굴해 시정하고 우수사례는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전파할 예정이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최근 일부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폭행 등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어린이를 둔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걱정을 이번 감사를 통해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어린이집은 총 1만2천137개소다./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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