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독거노인에게 식사와 여가프로그램, 소일거리 등을 제공하는 ‘카네이션하우스’를 올해 35개소에서 47개소로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
카네이션하우스는 독거노인의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고령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건강검진, 건강교육 상담, 치료, 마사지, 운동 등 ‘건강프로그램’ ▲원예·공예·전통문화·서예 등 ‘여가프로그램’ ▲마늘 까기·밤 까기·쇼핑백 접기와 같은 ‘소일거리’ 등이 있다.
도는 최근 도내 연간 독거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카네이션하우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대, 올 상반기 중 12개소를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기준 도내 독거노인은 2013년 24만3,747명, 2014년 27만5,295명, 2015년 29만5,945명, 지난해 31만6,273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재성 도 노인복지과장은 “카네이션하우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노인 1가구의 고독사, 우울증 등의 노인문제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네이션하우스는 30개 시·군에서 35개소 운영 중으로 지난 한 해 이용자만 1천100여 명, 일평균 640명에 달한다.
이용자 평균연령은 남성노인 76.5세, 여성노인 77.1세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