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 공항 이전 아닌 폐쇄하라”

2017.04.05 21:11:43 2면

도내 73개 종교·시민단체 요구
화성- 수원 충돌 등 찬반 논란

 

수원, 화성 등 경기지역 73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군 공항의 이전이 아닌 폐쇄를 요구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월 16일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 화성시와 수원시가 충돌하는 등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종교·시민사회단체는 “수십 년 동안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한 주민의 고통과 절규를 알고 있고, 일방적인 이전계획으로 빚어낼 피와 눈물의 역사가 예견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국방부의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평화와 상생은 군비 경쟁과 힘의 우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 아님을 우리는 이미 역사적인 경험과 현실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은 분명 평화협정과 군비축소,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결정이 될 수도 있지만 오직 평화와 상생을 위한 최선의 결단으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경기지역 23개 단체, 수원지역목회자연대 등 수원지역 26개 단체, 매향리 평화마을 건립추진위원회 등 화성지역 24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연우기자 27yw@

 

이연우 기자 27y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