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안전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위해 경찰은 약 28만명의 경찰력을 투입했으며, 특히 자율방범대 등 치안 협력단체 1만1천여 명을 투입해 협력치안을 구현했다.
이같은 성과는 경찰의 목표인 범죄의 예방·검거와 사회의 안녕을 위한 질서 유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기본 임무의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전 국민이 공동체 치안의식을 갖고, 국민과 경찰이 함께 치안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국민의 의식을 바탕으로 경찰에서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탄력순찰’을 통해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탄력순찰이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경찰이 이를 토대로 순찰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경찰은 112신고 다발지, 범죄 발생지 등 경찰 중심의 순찰 활동을 펼쳐왔다면 여기에 국민이 생각하는 범죄취약지, 불안요소 등 국민의 의견과 경찰의 의견을 취합한 순찰활동을 말한다.
이는 일방적 소통을 통한 순찰활동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순찰활동을 해 국민과 경찰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며, 궁극적으로 민-경 간 공동체 치안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탄력순찰은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 또는 스마트 국민제보(앱·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탄력순찰은 한번의 신청으로 마치는 것이 아닌, 매 분기 초 2주간의 집중의견수렴기간 및 순찰신문고를 통해 분기별 새로운 탄력순찰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 더욱 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및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순찰을 요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