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 vs 바기 대리전”… 수원시장 선거판 벌써부터 ‘후끈’

2018.04.16 21:28:44 3면

민주 ‘노·문 적통’ 염태영 공천… ‘더민주 바람’ 재현 기대
한국 ‘MB 신데렐라’ 정미경 전략공천으로 고토 회복 노려

경기도 정치1번지인 수원시 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고 전면전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적통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염태영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당 대변인을 지낸 정미경 후보가 맞서게 돼 지역 정가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세다.

16일 수원지역 정가에 따르면 두 후보의 맞대결이 알려지면서 초반부터 ‘이니와 바기’의 대리전이라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볼만한 대결’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현직인 염 시장을 공천하며 지난 20대 총선 당시 10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했던 ‘싹쓸이’와 19대 대선 압승의 ‘더민주 바람’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정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며 ‘고토 회복’에 나섰다.

노무현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수원 첫 ‘3선 시장’이자 ‘초대특례시장’ 도전에 나선 염 후보는 ‘지방재정개편저지투쟁’과 ‘이명박청와대의 정치사찰 고발’ 등에 앞장서며 ‘적폐청산’의 숨은 공신으로 주목받았다.

정 후보는 지난 2008년 수원권선에 깜짝 공천돼 국회에 입성, 당 원내부대표와 대변인으로 승승장구하며 ‘이명박정부의 신데렐라’란 별칭이 붙었지만 2012년 ‘친이계 학살 논란’속에 탈당 뒤 무소속 출마, 낙선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광역시를 넘어서는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장 선거는 왠만한 광역단체보다 파급력이 크다”며 “거기에 전·현직 대통령의 대리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전국 최대 관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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