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지영 조사

2018.07.18 20:47:18 19면

SNS 글 등 여러 의혹 사실관계 파악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공지영 작가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경찰서는 18일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오후 2시쯤 공 작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포함, 지금껏 이 지사와 여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를 두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 작가는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당시 성남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은 이날 공 작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에는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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