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지도 빙자 고3 여학생 수차례 성추행

2018.12.24 20:18:46 19면

분당 50대 논술학원장 입건
경찰, 기소의견 검찰 송치

논술학원장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자신의 학원에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분당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분당의 한 논술학원에서 B(18)양을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 학원에 다니던 B양에게 “네가 쓴 글을 첨삭해주겠다”며 불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이 학원은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진정완 기자 jinj2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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