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한국전력 꺾고 선두와 승점 2점 차

2020.12.19 19:55:17

펠리페 활약 앞세워 세트스코어 3-2 신승
펠리페, 개인통산 10번째 트리플크라운
여자부 현대건설, GS칼텍스 제압 3연패 탈출

 

안산 OK금융그룹이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OK금융그룹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 백어택 13개 등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서브, 후위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펠리페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25-27 25-16 15-25 25-22 15-13)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긴 OK금융그룹은 12승 4패, 승점 31점으로 선두 인천 대한항공(12승 4패·승점 33점)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쫒았다.

 

반면 개막 7연패 이후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뒤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9패(7승·승점 23점)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블로킹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지만 3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듀스 접전 끝에 25-26에서 펠리페의 강타가 러셀의 블로킹에 막히며 기선을 빼앗겼다.

 

2세트 들어 펠리페의 공격이 살아난 OK금융그룹은 송명근(14점), 진상헌(8점) 등의 득점이 가세하며 25-16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상대 러셀의 공격이 살아나며 고전한 OK금융그룹은 15-25로 맥없이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4세트들어 펠리페의 공격이 다시 살아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4세트 승리로 상승세를 탄 OK금융그룹은 5세트 8-7에서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 3개에 편승해 11-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펠리페의 고공 강타가 불을 뿜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5-23 29-27 19-25 25-22)로 따돌리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까지 3승 9패에 그친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이래 20일 만에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는 V리그 데뷔 이래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5점을 퍼부어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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