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12일 안산시 단원구 4·16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사진= 경기도의회)](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5/art_16182162358416_12c4b4.jpg)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12일 안산시 단원구 ‘4·16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개원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종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과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정윤경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윤화섭 안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4·16 민주시민교육원이 그날의 비극을 기억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국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멈추지 않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재난에 대한 국가 역할론을 언급했다.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구)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본관인 미래희망관과 별관인 기억관으로 재탄생했으며, 기억관은 4.16 기억교실을 보존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본관은 민주시민역량을 계발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추모행사,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할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함께한 정윤경 위원장은 “세월호와 단원고의 아픔을 담고 있는 4.16 민주시민교육원의 개원식 축하를 전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며 “우리 사회가 원칙을 지키지 못했을 때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 모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해야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의 장이 돼야 할 것이며,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삶의 흔적을 기억하는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