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쉽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만든다

2022.01.26 10:53:56 15면

 인천시 연수구가 올 한해 어렵고 불필요한 외래어, 한자어 대신 알기 쉬운 용어 사용을 통해 구민과 공직사회 간 소통 강화와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쉽고 분명한 언어 사용으로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정확하고 효과적인 행정정보를 전달해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문서, 보도자료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행정용어의 올바른 순화어, 맞춤법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자료를 매달 배포해 공공언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그동안의 교육자료를 참고해 올바른 순화어, 띄어쓰기, 응용예시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공공언어 바로 쓰기 실무 자료집도 만들 예정이다.

 

또 구청사,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의 영상게시판에도 교육자료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순화어 자료를 송출한다.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확산을 위해 구정소식지 연수한마당에 ‘어휘퀴즈’를 운영하고 상·하반기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용어에 대한 직원, 주민 대상 의견 수렴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올해 연수구 공식 누리집에 신설된 ‘올바른 공공언어 제보 게시판’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직접 개선해야 할 공공언어를 제보 받아 검토 과정을 거쳐 공문서 작성 시 수정·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도자료, 누리집 등에서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 한자어를 매 분기 조사해 국어전문기관의 자료를 참고, 수정·반영하고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국어진흥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자신도 모르게 공문서 내 많이 사용하는 어려운 용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쉽고 정확한 언어로 바꾸어 사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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