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

2022.02.04 23:28:41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
14연승으로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수립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6-25 19-25 25-21 25-20 15-1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6승 1패, 승점 76점을 쌓은 현대건설은 2012~2013시즌 우승팀 화성 IBK기업은행(25승 5패, 승점 73점)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또 14연승을 질주하며 2009~2010시즌 GS칼텍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인천 흥국생명이 세운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달 3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75점으로 단일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현대건설은 9일 열리는 김천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승리할 경우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막지 못해 16-25로 맥없이 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도 모마와 유서연, 강소휘의 공격을 막지 못해 19-25로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모마는 2세트 중반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GS칼텍스 모마가 힘이 빠진 사이 정지윤의 강타와 양효진이 중앙 속공, 블로킹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25-21로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에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위력적인 서브롸 GS칼텍스의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양효진과 장지윤의 득점이 가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배의 그늘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2-5로 끌려갔으나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단숨에 6-5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1-11에서 야스민의 강력한 서브에 이은 이다현의 다이렉트 공격을 12-11로 앞서간 뒤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31점, 양효진과 정지윤이 나란히 15점으로 활약했고 이다현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21 21-25 26-2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6승 11패가 된 대한항공은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33점에 공격 성공률 61.22%로 반등에 성공헸고 토종 에이스 정지석도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19점을 보태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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